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큰맘 먹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식단 조절이 우선일 것이다. 그런데 식사 후에 자주 마시던 커피를 하루아침에 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커피를 꼭 끊지 않아도 다이어트를 할 방법이 있다.
단,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이어트 중에 커피를 마시되 적정량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고 마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스턴트커피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꼭 원두커피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스턴트커피도 괜찮지만, 캔 커피의 경우 열량이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러나 칼로리 섭취량을 고려한다면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겠다.

앞서 커피를 마시되 적정량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라고 했는데, 다이어트 중 커피 섭취는 식후가 가장 적합하다.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는 근육의 연소 효과가 있어 운동 전에 마셔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는 카페인과 타닌이 많이 들어 있는데, 공복 상태에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위장에 부담을 주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공복만큼이나 자기 전에 마시는 것 또한 좋지 않은데,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카페인 성분의 각성 작용으로 인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 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차가운 커피보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자. 커피 향기에 자율 신경을 촉진하도록 하는 성분이 있어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 3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도 커피를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으므로 커피를 마시기 전 잘 따져보고 마시도록 하는 것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