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게 좋아요" 혼밥, 혼술족 상한세
"혼자 먹는 게 좋아요" 혼밥, 혼술족 상한세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5.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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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잡는 새로운 마케팅 시대 열리나
▲ "혼자 먹는 게 좋아요" 혼밥, 혼술족 상한세

최근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혼자서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혼밥족은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솔로들이 증가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가리켜 혼밥족이라고 부른다.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7.2%로 홀로 식사, 술 등을 하는 사람이 늘었으며, 이러한 소비형태가 트랜드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식당에서 밥은 두 명 이상이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1인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많아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1인 브랜드'가 등장하는 등 혼밥족을 잡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도시락의 반찬은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고 혼밥족을 배려한 칸막이가 설치된 1인 라면집, 고깃집 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에서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개최됐다. 이곳에서도 혼밥족을 위한 상품들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있었으며, 간편 가정식부터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을 위한 식품들을 전시하는 등 1인 식품 시장을 겨냥한 상품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앞으로도 혼밥족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혼자 먹는 만큼 끼니를 대충 때우지 않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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