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수용배지 '나대블츠'는 무슨 뜻?
박근혜 전 대통령 수용배지 '나대블츠'는 무슨 뜻?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5.2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 : 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지난 23일 박근혜 전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왼쪽 옷깃에 있는 수용배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용배지를 살펴보면 윗쪽에는 '나대블츠'라는 말과 함께 현재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뜻하는 서울(구)와 503이 적혀있다. 

이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나대블츠'이다. 서울구치소는 나대블츠는 구치소 측이 수감자들을 호송할때 공범과 격리시키기위해 임의로 붙인 기호라고 설명했다. 

'나'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에게 붙이는 글자이며, '대'는 대기업 뇌물·직권남용의 사건을 뜻하는 글자이다. '블'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사건의 줄임말이다. 즉 '나대블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요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있는 피고인들을 살펴보면 모두 '나'로 시작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나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나블'을, 장시호는 '나츠'를 달고 있다. 

한편, 23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18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단계부터 첫 재판까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