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통해 감염…. 10세 미만 어린이 '성홍열' 주의
기침 통해 감염…. 10세 미만 어린이 '성홍열' 주의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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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 감염 환자 수 2015년 전체 환자 수 넘어서
▲ 사진 www.pakutaso.com
 
올해 성홍열 감염 환자 수가 2015년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 중 외독소를 생성하는 균주에 의한 상기도 인후염 발생 시 인후통, 발열 및 전신에 퍼지는 닭살 모양의 발진을 보이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성홍열은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3세 이상의 소아에게 발생하며, 학령기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발열 및 인후염이 있는 환아에서 신체 검진 상 전형적인 발진과 함께 '딸기 모양의 혀' 모양이 있을 시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인후염이 있는 소아의 형제자매 및 부모의 경우 각각 50% 및 20%에서 균이 전파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A군 사슬알균에 의한 피부감염증에 의해서도 성홍열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각별이 주의해야 한다.
 
발진은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넓게 퍼져서 나타나며, 햇볕에 탄 피부에 소름이 돋은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을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면 퇴색하였다가 손가락을 때면 다시 나타난다. 발진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생기기 시작하여 전신으로 퍼지게 되며, 이마와 뺨은 홍조를 띠며, 입 주위가 창백해 보이기도 한다.
 
만약 성홍열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홍열로 확진이 되었다면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고 24시간 동안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격리를 해야 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 24시간 이후에는 더 이상의 전염성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홍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잘 닦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무증상의 보균 자체도 류머티즘성 열을 재발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류머티즘성 열의 병력이 있거나 류머티즘성 심장질환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장기적인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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