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 심각해져, 제재 방법은?
길거리 흡연 심각해져, 제재 방법은?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5.2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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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흡연자 늘어나지만 현재 제재방법 없어
 

길거리에 담배를 피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라면 상관없지만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길거리 흡연자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실제로 이들은 길거리 흡연자들을 피해 길을 둘러서 가거나 코를 막고 빨리 지나간다. 

길거리 흡연자들로 인해 간접흡연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최근에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담배를 피우던 남성의 담뱃불에 지나가던 어린이가 볼에 화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유모차를 끌고가던 여성이 길거리에서 흡연한 남성을 말리다가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커피와 음식점 등 대부분의 실내공간은 금연구역이다. 하지만 길거리와 같은 실외공간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게 된다.

서울시는 학교, 학원, 관광서, 의료기관 등 총 23만여개 실내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또한 자체 조례를 통해 학교주 변, 어린이 놀이터, 주유소 및 충전소 등 총 1만 7천여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길거리 흡연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재로 없다. 금연구역이 아닌 실외에서 흡연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길거리 흡연을 막기위해서는 실외공간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힘들며 세계적으로도 그런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길거리 흡연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금연구역이 늘어나는 것에 반해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구역이 없기때문에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길거리 흡연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현실적인 방안이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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