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있던 낡은 구두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낡고 찢어진 구두 밑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구두'라는 이름으로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구두는 낡고 평범한 구두로 자연스럽게 구두를 만든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두를 만든 업체는 아지오라는 업체로 청각장애인들이 꿈을 이루기위해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지만, 경기침체를 이유로 지난 2013년 이미 폐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아지오를 만들었던 전 대표인 유석영씨와 전화 인터뷰를 내용에서 유 전대표는 문 대통령의 구두에 대해 “2012년 가을에 구두를 팔려고 국회에다가 판을 벌렸다. 그런데 그때 국회에 직접 오셔서 우리 애로사항도 들어주시고 아주 즐겁게 한 켤레 사신고 가셨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몇일 전에 청와대에서 구두를 사고 싶은데 들어올 수 없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유 전대표는 "4년전부터 구두를 만들고 있지않고, 지금은 작업자들이 다 흩어져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유 전 대표는 "예전 직원들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조그마한 구멍이라도 보이면 다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아지오의 재기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