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다양한 과일, 약재, 꽃등을 이용해 담금주를 만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담금주는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더욱 더 인기이다. 

그런데 최근 담금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된 방법으로 담금주를 만든다면 약주라고 생각한 담금주가 오히려 독주가 될 수 있다. 

먼저 담금주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건 재료이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산이나 들에서 약초나 꽃들을 채취해 만들고 있다. 그런데 식용불가 원료, 즉 독성이 있는 원료인지도 모르고 담금주를 만들어 먹는 이들이 있어 매년 독성물질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맛은 물론 건강 모두를 챙기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담금주를 만들어야 한다. 담금주를 만들때는 먼저 원료가 식용불가 원료는 아닌지 정확하게 확인해야한다. '이게 어디에 좋다더라~'와 같은 소문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며, 안전하다고 확인된 원료만을 사용해야한다.

과일의 경우에는 단단하고 신선한 것으로 골라야하며, 꽃은 갓 피어났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으로 만들면 더욱 좋다. 

담금주에 사용하는 소주의 경우에는 가급적 담금용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알콜은 25~35도정도로, 수분의 높은 과일 등은 도수를 높게하고, 매실과 같이 수분이 적은 원료는 도수를 낮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담금주 용기 역시 잘 선택해야한다.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용기를 선택하여 반드시 꺠끗하게 세척 및 소독 후 사용하는것이 안전하며, 보관은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된다.  

한편, 원료의 식용가능 여부가 궁금하다면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