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충혼탑이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올해 6월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현 앞산충혼탑은 1971년에 건립된 것으로 6·25한국전쟁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경 등 5천 352분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 

그동안 앞산충혼탑은 노후화된 시설로 참배를 하는 이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대구시는 쾌적한 추모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시비 40억원을 들여 앞산 충혼탑 재정비공사를 지난해 연말 착공하였으며,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충혼탑 내 낡고 좁은 위패 봉안실을 대신해 새로운 봉안실을 충혼탑 좌·우 날개에 석재로 마감하여 장중한 추모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또한 앞산충혼탑은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었다. 그동안 참배를 하기위해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승강기와 보도육교를 신설하였으며, 충혼탑 좌·우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휠체어는 물론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현대화하였다. 장애인 화장실을 새로 추가 설치하고, 파고라 6개소를 설치하는 등 휴게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이외에도 보행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앞산순환도로 인근에 상설 전시공간을 설치하여 호국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6월 6일에 개최되는 제62회 현충일 추념행사는 새롭게 단장된 앞산충혼탑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