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이 화제이다.
페이스북 '대구는 지금' 페이지에서는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바나나가 열린 곳은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가정집으로 아열대 식물인 바나나가 열매를 맺었다.
주인은 4년전에 옮겨 심은 바나나 나무가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고 열매까지 열렸다고 전하며, 작년 9월에도 바나나 꽃은 폈지만 추위때문에 열매까지 맺히지 않고 시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사실 대구의 무더위는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일명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대구의 무더위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화제였다.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다리가 강한 햇빛으로 인해 녹아버린 모습, 대구 햇빛으로 달걀과 햄을 구웠다는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대구 가정집에서 아열대 식물인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이제 대구에서도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 '앞으로 대구 특산물은 바나나?'라는 등의 신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걱정하는 소리도 많다. '대구에 바나나가 열렸다는 것은 기상이변이 가져오는 심각이상의 수준이다', '지구온난화가 심해졌다는 의미임으로 마냥 웃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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