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이상 노인, 아스피린 장기복용시 위 보호제도 함께
75세이상 노인, 아스피린 장기복용시 위 보호제도 함께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6.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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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이상 노인, 아스피린 장기복용시 출혈위험 높아
 

75세 이상의 노인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경우 출혈 위험이 높다. 

75세이상 노인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려면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위 위 보호제를 함께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옥스포드대학 혈관연구팀이 국제의학학술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게재한 '장기 항혈소판 치료에서의 출혈 위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노인이 아스피린과 같은 혈액희석제를 매일 복용할 경우 복부 출혈을 겪을 확률이 이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열·진통제로만 알려진 아스피린을 저용량 복용하면 혈전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줄여준다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밝혀지고 값이 저렴해서 의사들이 많이 권유해서 사용한다. 

하지만 아스피린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위장장애이다. 그동안 각국에서 이뤄진 임상시험 결과들은 대부분 75세 이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만, 이번에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위 등에 심각한 내장 출혈이 일어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출혈이 발생할 확률은 65세 이하는 연간 0.5%인데 반해 75~84세는 1.5%, 85세 이상은 2.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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