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가 29일부터 30일까지 총파업을 실시한다. 14개 시·도시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파업에 대거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 3천명, 충남 2천명, 대전 2천명 등 많은 이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종합대책 마련, 상한없는 근속수당 1년당 5만원 지급, 전 조합원 동일 처우개선비 등을 정부와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은 88개 초․중․고교 급식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해당 학교에서는 점심을 급식 대신 빵과 도시락 등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진 대전은 초등학교 59개, 중학교 15개, 고등학교 9개, 특수학교 2개, 유치원 3곳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교육 공무직원 중 영양사, 조리사 등 학교급식 조리사원 419여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같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기관이 처한 어려운 교육재정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노조에 간곡히 요청하였다. 교육공무직원들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연대 등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공무직원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는 2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30일 서울에서 상경투쟁을 벌인다.
대전 88개 초·중·고 급식 차질, 급식대신 빵과 도시락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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