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역대 최저 기록, 문제 심각
출생아수 역대 최저 기록, 문제 심각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6.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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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결과,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4800명) 감소했으며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4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또한, 올해 1월~4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12만 93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6% 줄었다.최근 출산과 관련된 통계는 역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대부분 ‘최저’ ‘최하’ 등 부정적인 것들이다. 현실에서 ‘아이들이 줄었다’며 고개만 갸웃거릴 동안, 숫자로 나타나는 통계는 이미 경고를 넘어 ‘쇼크’에 빠졌다. 
 
▲ 출처 : 통계청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최저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록한 40만6300명인데, 올해는 40만명 선을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었다. 4월 사망자는 2만3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통계로 보면 향후 출산율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혼인 건수인데 젊은층이 결혼 자체를 안 하는 추세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2014년 혼인 건수 급감이 지금 출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 혼인 건수는 그때보다 더 줄었다”고 말했다. 
 
국내 혼인 건수 증감률은 2014년 ―5.4%, 지난해 ―7.0%였다. 여기에 국내 출산 평균 연령인 32, 33세 여성의 수도 매년 두 자릿수 비율로 줄고 있어 점점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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