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과 열사병 비슷하지만 다르다
일사병과 열사병 비슷하지만 다르다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7.05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사병,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여름철이면 계속되는 무더위에 일사병, 열사병 등과 같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이기때문에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아두고 그에 맞는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일사병은 여름철 가장 흔한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일사병은 날씨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직사광선을 계속 맞아서 뇌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잘 활동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보통 어지러움, 두통, 피로,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근육통, 저혈압, 빈맥, 실신, 정신이상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사병은 대체로 염분과 수분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평소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주어야한다.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뜨거운 햇빛을 피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주면 괜찮아지지지만, 만약 증상이 나아지지않고 정신적으로 이상이 발생한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열사병 역시 고온의 환경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거나 운동으로 인해 신체의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특히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한다. 열사병의 경우 노약자,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걸리기 쉽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열사병 증상은 일사병과 비슷하지만 열사병은 전형적으로 몸에 고열이 발생하고 과열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탈진,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정신이상을 보인다. 열사병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그렇기때문에 열사병의 경우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낮춰주어야한다.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시거나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야한다. 그런데 이때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찬물이나 음료수를 먹이지만, 의식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약을 포함해서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된다.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위해서는 폭염주의보,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주는 것이 좋으며, 오후2~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임으로 실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시에는 모자, 선글라스, 양산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야하며, 수분을 섭취해주는 등 평소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