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촌 1위 강남, 경기도는 어디?
서울 부촌 1위 강남, 경기도는 어디?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7.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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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촌 1위, 1기 신도시 분당 1위
▲ 출처 : 부동산114 REPS

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자치구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강남구의 아파트 1채당 평균 매매가격 12억 9111만원으로 조사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초구로 아파트 1채당 평균 매매가격이 12억 9008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등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동은 정통 부촌을 상징한다. 도곡동에는 2000년대 초 타워팰리스가 들어서면서 최고급 신흥 주거 단지와 대치동은 강남 8학군 상징으로 학군 수요가 몰리는 곳이며, 개포동은 재건축 단지로 투자수요가 높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넘게 강남구가 1위를 지켜오다, 서초구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강남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강남이 2015년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최근까지 부촌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경기도의 집값이 비싼 부촌 1위는 과천지역으로 지난달 가구당 평균 가격은 8억 4029만원으로 조사됐다으며, 2위는 분당·판교가 속한 성남(5억71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순위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1위와 2위 자리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과천의 경우 정부 과천 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한때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경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값이 높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2001년부터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값 회복이 지지부진했다. 또 하남미사와 위례 신도시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3위 자리를 하남에 내줬다. 올해 들어선 안양에 밀려 6위까지 밀려났다.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란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동·서구,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동, 군포시 산본동 5개 지역이다. 이중 지난달 기준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으로 5억 7560만원을 기록했다.

분당은 지난 2001년 이후 줄곧 1위를 이어갔다. 일산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줄곧 2위를 지켜왔지만 2011년 평촌에 그 자리를 내줬다. 2011년 평촌은 3억 6801만원, 일산은 3억 5957만원을 기록했다. 
 
일산은 평촌에 비해 하락했던 아파트값 회복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6년 말 평촌과 일산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4억 2216만원, 4억 5883만원 수준이다. 올해 6월 기준 각각 3억 9399만원, 3억 8433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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