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 우울해지는 이유는?
비 오는날 우울해지는 이유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7.0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로토닌 분비 감소, 멜라토닌 증가로 인해 우울감을 더 느껴
 

전국적으로 장마로 인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오는 날이면 괜히 더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왜 비가 오는날이면 우울해질까?

우울증은 대표적인 기상병이다. 기상병이란 기온, 습도, 기압 등의 변화로 인해 앓고 있는 질병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비가 오는날이면 우울해지는 이유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게 되기때문이다. 흔히 장마철에는 세로토닌이 감소하거나 부족하게 되는데 이럴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우울하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며, 우울함과 무기력함, 피로감 등을 쉽게 느끼게 된다.  

적은 일조량은 세로토닌과 함께 비타민D의 형성에도 문제가 되기때문이다. 비타민D는 햇빛만 쬐면 자동으로 생성되지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생체 리듬이 느려지거나 숙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반면 비가 오는날이면 잠을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증가하게 되는데 몸속에 멜라토닌이 과할경우에는 기분이 우울해지게 되는 것이다.  

비 오는날 우울해지는 것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우울하다고 집에 가만히 있지말고, 직접 햇빛을 쐬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우기위해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한편, 우울증 말고도 대표적인 기상병으로는 관절염, 두통, 혈압, 상처통증, 치통 등의 다양한 기상병들이 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