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닭고기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무더운 여름철, 닭고기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07.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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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손질시, 다른 식재료 조리도구와 분리해서 사용해야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의 하나가 삼계탕이다. 실제로 여름이면 닭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는 2014년 490명, 2015년 805명, 지난해는 831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캠필로박터균은 가금류의 장에서 쉽게 증식하게 되는 것으로, 약 42도의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이다. 특히나 야생돌물과 가축의 장,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이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이유는 생닭을 씻으면서 주로 감염된다. 생닭을 씻을 때 물이 주변 식재료에 묻거나 튀는 과정에서 쉽게 옮겨가며, 생닭을 손질한 조리도구를 다른 식재료와 같은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캠필로박터균에 감염이 되기도 한다. 

캠필로박터균은 70도의 열에 1분만에 사멸한다. 열에 약하기때문에 닭은 속까지 완전하게 익혀서 먹는것이 좋다. 또한 캠필로박터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조리 전에는 생닭을 깨끗하게 씻어야한다. 또한 생닭에 사용했던 조리도구와 채소류 등의 다른 식재료를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구분해서 사용해야하며, 생닭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생닭에 사용했던 조리도구 역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생닭을 보관할때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밀폐용기에 보관하지않고 그냥 보관한다면 생닭에서 나오는 핏물에 의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될 수 있기때문이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2~7일 길게는 10일까지 간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 뒤 구토, 복통이 생기며 설사증상이 생긴다. 만약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생닭 조리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기때문에 여름철 건강하게 닭고기를 섭취하기위해서는 생닭을 취급할때 주의를 기울여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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