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사유는 '사법방해'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사유는 '사법방해'
  • 문성호 인턴기자
  • 승인 2017.07.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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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트럼프 탄핵안 공식 발의
▲ 출처 :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현지시각) 브랜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에 의해 처음 발의되었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사법방해’ 혐의를 들어 공식으로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11선의 중진의원으로 변호사이자 회계사이다. 그동안 트럼프 취임이후 러시아 스캔들 문제를 제기하며 꾸준히 탄핵을 요구해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이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별한 사유 없이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해임한 것이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탄핵안을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탄핵안 발의는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셔먼 의원 개인의 발의이고, 의회의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실적으로 트럼프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민주당이 모두다 동의한다고 가정했을 때, 상원 100석에서는 공화당 52석 중 19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며 하원 435석에서는 공화당 241석 중 24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된다.
 
사실상 탄핵가능성은 낮지만 탄핵이 공식화 되었다는 점과 러시아 스캔들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탄핵안이 첫 발의된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 참석차 프랑스 출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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