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토) 오후 3시, 대구미술관에서 현재전시의 참여작가에게 직접 작품제작과정, 작가정체성, 작품세계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는 '고스트전', '매체연구-긴장과 이완전', '한무청-꽃들의 충돌전'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시를 더욱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전시연계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가와의 대화에는 고스트전 김두진 작가와 매체연구-긴장과 이완전의 안지산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두 작가의 공통 매체인 ‘회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두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된 삶을 위협하는 고스트의 존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두진(b. 1973) 작가는 고전회화와 조각작품을 차용하여 3D 디지털 회화로 작업한다. 검은 화면 속에서 성별, 지위 등이 보이지 않는 해골 이미지들을 표현하여 인습적 관념이 지닌 폭력성을 벗겨내고, 대상의 본질과 마주하려 한다.
 
안지산(b. 1979) 작가는 그림, 실재하는 대상과 작가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해왔다. 작품 소재인 화가의 작업실, 오브제 등은 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화가의 태도 등을 보여준다. 물감을 몸에 묻혀 움직임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회화 재료와 회화 자체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진다.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선착순 100명) 가능하다.

한편, 대구미술관 전시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