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반려견에게 효과 없다
선풍기, 반려견에게 효과 없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7.1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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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신에 땀샘 없어 선풍기를 틀어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아..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도 더위로 인해 힘들어한다. 실제로 반려견들이 더위때문에 지쳐보이면 선풍기 바람을 쐬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도움이 될까?

최근 외출시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켜놓은 상태로 나갔다가 선풍기에 불이나 반려견이 죽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선풍기 바람은 반려견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풍기는 바람으로 인해 땀이 증발할때 몸의 열을 뺏어가기때문에 시원함을 느끼는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반려견에게는 전신에 땀샘이 없어 선풍기를 틀어주어도 체온이 절대 내려가지 않기때문에 선풍기는 효과가 없으며, 강아지는 발 뒷부분에 땀샘이 있는데 이는 땀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아지의 경우는 주로 혀로 체온을 낮추게 된다. 


한편, 에어컨은 반려견의 체온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는 에어컨을 틀어서 실내 온도 자체를 낮추기때문이다. 단 반려견들은 사람보다 체온이 1도가량 높기때문에 사람의 기준으로 온도를 설정할 경우 반려견에게는 너무 추울 수 있어 에어컨을 틀어둘때는 온도를 조금 높게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열에 의한 탈수를 막기위해 시원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시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 외부 공기가 들고나게 하는것이 좋다. 또한 강아지용 쿨매트, 아이스팩 등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강아지 털을 짧게 자르면 시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긴털을 자르면 어느정도 더위에서 해소될 수 있지만 너무 짧게 자를 경우 반려견의 피부가 얇기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어 화상 등의 피부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열이 바로 전달되어 열사병 위험도 커지기때문에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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