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는?
여름에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7.2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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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컨저링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

여름을 맞이하여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 특히나 여름에는 공포영화는 물론, TV프로그램에서도 무서움, 공포를 소재로한 공포특집, 납량특집 등이 인기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공포물, 공포영화 보기가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특히나 무더운 여름에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보면 더위를 식힐 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게되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게 된다. 혈압이 상승하는 동시에 손바닥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근육이 경직되게 된다. 이때 혈관이 이완되지 못하면 피부혈관으로 혈액공급이 줄어들면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늘함,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공포영화를 보게되면 피부근육인 입모근이 수축하면서 피부에 있는 털이 서게되고 소름이 돋게된다. 이때문에 몸은 떨리고 열이 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체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주변의 공기를 차갑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위해 땀이 발산되게 되는데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한기를 느끼게 된다.

우리가 여름에 특히나 공포영화가 끌리는 것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공포나 무리한 공포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한편, 일부 과학자는 공포영화를 보는 것은 원시인류가 거쳐야 했던 가학적인 훈련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추정도 있으며, 또 다른 학자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행위 자체를 병적인 호기심, 희열, 즐거움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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