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의 주범 에어컨, 그러나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줄 알면서도 요즘같이 더운 날엔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다. 에어컨의 전력소모는 선풍기의 20~50배로 가끔 요금폭탄을 맞기도 한다. 

 

그렇다면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에어컨을 처음 켰을 때는 설정 온도와 관계없이 최대한 세게 트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켰다 키는 소비전력과 온도를 높게 설정하는 소비 전력량의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낮은 온도, 강한 바람세기로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에어컨을 켜고 10분이 지나면 바람세기를 약하게 하고 희망온도를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인 26도로 맞춰 놓아야 한다. 이는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반드시 기억하자. 

 

대류 현상으로 더운 공기는 위쪽에 존재하며, 바람 방향을 위쪽으로 설정하면 더운 공기를 식혀 아래로 내려보내므로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바람 방향이 아래로 향해있는 것보다 빨리 시원해지므로 유의하자. 

 

4. 바람 이용하기
선풍기 바람을 사용하면 찬 공기가 비교적 빨리 퍼지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금방 내려간다. 이렇게 선풍기를 활용하면 전기세의 25%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선풍기를 틀 때는 간격을 두고 마주 보게 작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제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낮추자. 습도를 낮추면 체감 온도가 내려가 같은 온도라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외기 앞에 장애물이 존재하거나 먼지가 쌓여 있으면 더운 공기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냉각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트인 공간이나 실외기를 그늘막에 설치하면 더운 열기가 잘 빠져 냉각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어컨 청소는 2주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먼지 제거만으로도 냉방력이 58% 이상 증가하며, 전기요금은 27%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간단한 에어컨 필터 청소만 해주어도 냉방효율이 3~5%가 증가하므로 귀찮더라도 에어컨 청소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뜻밖에 간단한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올여름은 전기세 걱정 말고 시원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