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군함도'가 개봉한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지난 26일 첫 개봉을 하며 970,51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991,9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관객수 신기록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일본의 군함도(일본말로 '하시마'이며, 군함 모양을 닮은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군함도는 개봉일에 전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하였으며 60만장이 넘는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량을 기록했다. 예매에서부터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받은 '군함도'는 개봉 하루 만에 970,516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충일에 개봉해 종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미이라’의 개봉 첫날 관객수는872,965명이었다. 또한, 작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첫날 관객수는 872,673명이었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최고 흥행작 ‘명량’의 첫날 관객수인 682,701명을 넘어섰다. 역대 천만 흥행작인 ‘베테랑’(개봉 첫날 414,219명), ‘암살’(개봉 첫날 477,541명)의 두배에 가까운 개봉 첫날 관객수를 기록했다.

한편, 군함도의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소식에 일각에서는 군함도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개봉 첫날부터 군함도는 2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으로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2016)'의 1991개도 훨씬 뛰어남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