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유네스코 관계자 특별시사회
영화 '군함도', 유네스코 관계자 특별시사회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7.31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영화'군함도' 포스터)

영화 '군함도'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화 '군함도' 측은 "지난 28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Metropolitan Filmexport)' 본사에서 '유네스코/주불 외교관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는 '군함도'의 프랑스 배급사다. 프랑스에선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주 유네스코 이병현 한국 대사를 비롯한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쿠웨이트 대표부 대사, 터키 대표부 차석 등 유네스코 측 관계자와 윤종원 주불 OECD 한국대사, 박재범 주불 한국문화원장 등 프랑스 주재 한국 외교관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군함도' 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강제징용 등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려야 한다는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일본이 이행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또한, 미샬 하야트 주 유네스코 쿠웨이트 대사는 "한일 관계를 포함한 국제적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아랍권 등 세계 시장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라며 "제작 완성도가 세계적인 수준이고 현실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 유네스코 터키 대표부 차석은 "감독이 역사적인 소재를 예술가의 견해로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화 '군함도'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6월까지 113개국에 선판매된 바 있는데 7월 들어 판매 국가를 155개 국가로 늘렸다.
 
이 자리엔 미국, 스위스, 영국, 싱가폴, 태국, 필리핀, 호주, 스리랑카 등 한국 거주 외교관 160여 명이 참석했다. “예민할 수 있는 소재로 이런 파워풀한 영화를 연출한 용기가 존경스럽다”(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 “전 세계에 개봉해서 많은 사람이 이런 강제징용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모하메드 다자이, 이라크 대사관 서기관)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