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가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교육부는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낸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를 모두 반려한다는 입장을 박혔다. 이는 사실상 서남대의 폐교를 의미하고 있다. 현재 서남대 재학생들은 폐교 후 전공 등에 따라 인근 대학에 편입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의대 정원은 전북대와 원광대 등이 흡수할 것으로 알려진다.
서남대 의대는 이번 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학교육 평가에서 행정, 재정적 열악 문제와 재정확보에 관한 문제 때문에 ‘불안정’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남대 의과대학은 6월 30일까지 교육부 평가 인증을 받아야 했으며, 이를 2018년 입학생 의사국가시험 응시가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서남대 폐지 후 제일 이득을 볼 이들은 의대생으로 언급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남대 옛 재단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의 변제를 요구했지만 시립대와 삼육대가 모두 소극적이었다"며 "두 대학의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고 서남대에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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