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수능 개편안 오늘 발표, 절대평가 전환 관심
2021학년 수능 개편안 오늘 발표, 절대평가 전환 관심
  • 정세원 기자
  • 승인 2017.08.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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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
▲ 출처 : wikipedia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 시안이 10일 발표된다. 

수능 절대평가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전면 도입이냐, 단계적 확대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시안 발표 후 네 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31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확정안 발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공청회는 수도·강원권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서울교대 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호남권은 16일 전남대에서, 영남권 18일 부경대, 마지막 충청권은 21일 충남대에서 시행되며,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절대 평가 전면도입과 기존 영어·국사에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은 절대평가로, 국어·수학은 기존과 같이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안 발표는 새 정부의 교육 혁신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작품인 데다 입시제도에 근본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은 전 과목 절대평가가 예고되어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은 절대평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는 영어, 한국사만 절대평가이고 나머지 과목은 상대평가다. 하지만 변별력 문제 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학부모와 교원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시안 내용과 발표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현장에서는 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시안이 공개되면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절대평가 지지자들은 입시경쟁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절대평가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절대평가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대학이 다른 전형요소를 도입해 사교육 부담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는 반대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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