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협력하여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 Play)의 콘서트를 VR로 생중계할 것이라고 8월 10일 발표했다.

 

이 콘서트는 8월 17일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개최된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콘서트 실황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삼성 VR로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기어VR'과 연동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가상현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VR로 콜드플레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콜드플레이 월드투어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가 약 500만 명에 달한다. 빌보드 박스 스코어 기준 역대 5번째로 높은 티켓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반 VR 헤드셋 기어 VR을 처음 출시한 이후,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가상현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영국에서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주최하는 스타트업 터프머더와 손을 잡아, 약 19km의 진흙 구덩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는 코스를 가상현실로 구현하였다. 덕분에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도 코스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란드에서 우주선 발사, 우주 유영 등을 담은 '미스드 스페이스플라이트(Missed Spaceflight)'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소유스 30호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VR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