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매년 여름밤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별똥별 쇼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매년 8월에 관측할 수 있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이라는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수 많은 유성우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꼽힌다.
유성우는 대기를 가르면서 평균속도 약 59km/s로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8월 12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유성우를 보기에 좋은 날이다. 하지만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난해보다 관측 가능한 유성우 개수가 적고, 월령이 72% 정도로 달빛이 밝아 화려하지는 않으리라고 국제유성기구는 예상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ZHR(Zenithal Hourly Rate)이란 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하늘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라며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고 말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가 관찰하기 좋은 시간대이기는 하지만, 달이 밝은 만큼 12일 달 뜨기 전(서울 기준 오후 10시 11분)이나 13일 달 뜨기 전(오후 10시46분) 저녁이 관측에 유리하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유성우 중 가장 화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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