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시장 상승 폭 둔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 정책과 투자 심리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거래 가격이 0.25% 하락했다.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내린 것은 올해 1월 13일 조사(-0.08%)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2 대책 발표 이후 하락 반전한 것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오르며 상승 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2 대책 발표 이후 하락 반전한 것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오르며 상승 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8·2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과열양상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아직 시장 추이를 지켜본 뒤 보유 매물을 처분하겠다는 다주택자들이 많아 언제든지 시장 과열이 재현될 잔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규제에서 제외돼 풍선효과를 기대했던 신도시는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0.07% 소폭 올랐고 경기·인천 0.03% 상승했다. 신도시의 매매가는 분당(0.20%), 평촌(0.11%), 판교(0.11%), 중동(0.05%), 일산(0.04%), 광교(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동탄은 공급과잉과 이사 비수기가 겹쳐 매매가격이 0.04%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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