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씨앗 128억 기부금 횡령, '충격'
새희망씨앗 128억 기부금 횡령, '충격'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8.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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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억 중 2억 1000만원만 실제 아동 후원금으로 사용해..
▲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새희망씨앗 (출처 : 새희망씨앗 홈페이지)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의 회장과 대표가 개인적인 호화생활에 기부금을 사용한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새희망씨앗 사단법인 회장 윤모(54세), 대표 김모(37세)를 상습사기,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일반시민 4만 9000여명을 속여 기부금을 모았으며, 전체 12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28억중에서 이중에서 2억 1000만원만 실제 아동 후원금으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126억은 회장과 대표가 아파트구매, 해외골프, 요트여행, 고급외제차 구입 등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새희망씨앗은 비교적 유명한 기부단체는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축해 홍보활동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쌓았다. 또한 기부금은 전국 21개 콜센터를 운영해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기부자를 모집했으며, 전화로 기부금을 유도할때는 카드할부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에 카드할부로 기부금을 결제한 이들은 남은 기부금을 지불해야한다고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새희망씨앗의 회장과 대표가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이지만 대부분 카드사에서는 사업자인 새희망씨앗이 결제를 취소하기 전까지는 할부를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현재 새희망씨앗 홈페이지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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