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차선변경 꼼짝 마, '지능형 CCTV'로 단속
터널 안 차선변경 꼼짝 마, '지능형 CCTV'로 단속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08.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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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CCTV 2개 차로로 차량번호 동시 인식해, 차선변경시 즉시 감지
▲ 창원1터널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 (출처 : 한국도로공사)

터널 안 차선변경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터널 안 차선변경을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이들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차선변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더욱 더 엄격하고 실시간으로 단속되게 된다. 바로 지능형 CCTV가 전국 고속도로 터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터널 내 교통사고는 2013년 539건, 2015년 638건으로 급증했다. 터널은 일반도로보다 공기저항이 높아 차선 변경시에는 차량이 평소보다 더 많이 좌우로 움직이기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공간이 좁기때문에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제는 더욱 더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기존의 CCTV는 1개 차로의 차량번호만 인식했었지만 지능형 CCTV는 2개 차로의 차량번호를 동시에 인식해 차선변경 사실을 즉시 감지할 수 있으며, 지능형 CCTV의 시야에 포함되지 않은 공간도 잡아낸다. 차량이 터널을 들어올때와 나갈때의 차선을 비교해 차선 변경사실을 적발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창원1터널에서는 지능형 CCTV를 활용하여 터널 안 차선변경 위반을 적발하고 있다. 변경시에는 자동차의 번호판과 차선변경 시간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게된다. 실제로 창원1터널에서는 차선위반이 매달 2000건 가량 적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11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내년 상반기 영동고속도로 마석터널, 양지터널에 지능형 CCTV를 가동하며 순차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설치를 늘릴 예정이다. 

한편, 터널 내 차선변경 적발시 위반차량에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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