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졌다. 땀은 시원한 곳에 있으면 쉽게 마르지만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동반되는 악취는 땀을 말린다고 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특히, 발 냄새의 경우 깨끗하게 씻었다고 생각할지라도 여전히 악취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악취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박테리아의 번식지를 제거해야만 악취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수 있다.

 

먼저 박테리아가 쉽게 번식하는 발톱과 거친 피부를 깨끗하게 정리하자. 발톱은 짧게 잘라 청결함을 유지하고 뒤꿈치의 굳은살도 각질 제거를 통해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샤워 후 발을 닦는 것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수분이 곰팡이 감염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발가락 사이를 수건으로 두드려주며 닦아주자. 만약 발 냄새가 유독 심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녹차를 우린 물에 발을 담그고 15~30분간 씻어주면 발 냄새 제거해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신었던 양말은 뒤집어서 세탁하자. 보통 세탁할 때 양말 모양 그대로 벗어 세탁하곤 하는데 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말을 뒤집어 피부 세포와 박테리아 제거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젖은 신발을 그냥 신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항상 잘 마른 신발과 구두를 신어야 하며, 신발이 젖었다면 자기 전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수분을 제거해주도록 하자.

 

씻어도 발 냄새가 나는 사람은 스스로 얼마나 꼼꼼하게 발을 관리하고 있는지, 그리고 평소 생활습관 중 발 냄새를 유발하는 행동은 없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