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아기와 함께 많이 하는 놀이 중의 하나는 바로 비행기 놀이이다. 아기를 위로 아래로 흔드는 놀이로 대부분의 아기들이 즐거워하기때문에 부모들이 많이 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행기 놀이를 포함해 아이를 위로 높이 던지는 놀이는 아기에게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아기아빠는 8개월된 아기에게 비행기 놀이를 격하게 하다가 아기를 머리 뒤로 넘긴 상태에서 떨어트렸다. 머리에 상처입은 아기는 19일간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당시 아기아빠는 유모차를 앞뒤로 수차례 강하게 흔들리고 했다고 전했다. 

아기아빠는 의료진이 아기 사망원인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으로, 아동학대치사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받았다. 

흔들린 증후군이란 아이의 뇌가 두개골에 부딪혀 생기는 질환으로 뇌출혈이나 망막출혈, 늑골 골절 등을 유발하게 된다. 어른들이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 생기기도 하고 자동차, 유모차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흔들린 증후군은 2살 이하 영, 유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때 아기들은 머리가 체중의 10%이상을 차지하기때문에 몸보다 오히려 머리가 무겁고 목 부위 근육과 뇌혈관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상태이기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흔들린 증후군으로 진단되면 30%가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60%가 실명, 간질 등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아있어 부모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흔들린 증후군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아기랑 놀아줄때는 비행기놀이는 물론 아기를 위로 높이 던졌다가 받는 놀이, 목마 등은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모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유모차, 카시트를 선택할때도 아기의 머리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