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복잡하다. 특히나 출퇴근 시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그런데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보면 고민이 된다. 한 줄로 서야 할까? 두 줄로 서야 할까? 실제로 어떤 역에서는 한 줄 서기를, 다른 역에서는 두 줄 서기를 하는 곳이 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5월에 서울시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2016년)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총 392건으로 이 중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뛰거나 걷다가 다친 경우가 제일 많았다. 그다음은 신발 끈이 걸리는 사고도 일어났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바쁜 사람을 배려하자는 차원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 서기를 권장했다. 그런데 한 줄 서기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면서 두 줄 서기로 바꿨다.
그런데 두 줄 서기로 바꿨지만 한 줄 서기를 선호하는 여론이 훨씬 많았고, 한 줄 서기가 안전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2015년 국민안전처는 두 줄 서기 캠페인을 폐기했다.
현재 에스컬레이터는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등 안전이용수칙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날 역시 에스컬레이터에서 남들보다 빨리 가고자 뛰거나 걷는 경우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한 줄 서기, 두 줄 서기 개념에 신경 쓰기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남들보다 빨리가 아닌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안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년 두줄서기 캠페인 폐지.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안전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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