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주행유도선에 오히려 헷갈려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한 교차로에 주행방향을 안내하는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표시하면서 차로를 급격하게 변경하는 차량이 21%가 감소했다.
서울시는 주행 방향을 안내하는 분홍색 주행유도선은 복잡한 교차로에서 더 많이 생길 예정이며, 서울시는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등 20개 교차로에 주행유도선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행유도선은 주행 방향이 여러 갈래이거나 헷갈리는 교차로에서 운전자가 따라가야 하는 길을 분홍색으로 표시한 선이다. 교차로 진입 50m 이전부터 차로 가운데 폭 60cm의 분홍색 선을 그려 해당 도로를 처음 가는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도 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주행유도선 시범설치 이후 교차로 진입 전에 경로에 맞는 차로로 미리 이동해 교차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차로 변경이 20% 이상 감소했다.
이에 시는 주행유도선 확대설치를 위해 자치구 및 경찰서와 혼동하기 쉬운 교차로를 파악해 62개 후보지 중 교통안전측면 지표 조사, 설치 타당성 평가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교통안전측면 지표가 19.8% (전수조사 대상지 평가지표 평균, 100대 통과교통량 중 약 20회 발생) 이상으로 나타난 혜화로터리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올해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를 통해 시 교통의 안전을 보다 확보하고, 초보운전자와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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