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속대 또는 마늘 싹이라고도 불리는 마늘종은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지니고 있지만, 마늘만큼 냄새가 심하지 않아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나물 등의 요리에 이용된다.

 

마늘종의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즐기려면 6월에 생산된 것이 적당하며, 신선한 것은 진한 녹색을 띠며 줄기가 곧고 탄력이 있다. 반면에 누런빛을 띠고 억센 것은 오래된 것이다. 

 

이런 마늘종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마늘종은 마늘 성분과 비슷하지만, 베타카로틴 성분이 마늘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영양소로는 방향 성분인 유화아릴이 함유되어 비타민B군의 흡수를 촉진함으로써 강장 작용과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로써 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체내 면역력 향상에 좋다.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식물성 섬유의 함량도 많은 편이어서 동맥경화 및 암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도 하므로 몸이 찬 여성이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좋다. 비타민A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생으로 볶아 먹는 것이 좋다. 데쳐서 나물이나 무침에 이용하면 식물성 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쳐 힘이 없을 때 보양식으로 몸보신을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마늘종을 활용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원기회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