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PD 파업 돌입…라디오 결방
MBC 라디오PD 파업 돌입…라디오 결방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08.28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홍철 굿모닝fm’부터 ‘별밤’까지 줄줄이 결방
▲ MBC FM4U 편성 (사진=/MBC FM4U 홈페이지)

MBC 라디오PD 40인이 본격적인 파업을 나서면서 FM4U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결방되고 있다.

28일 오전 5시를 기해 MBC 라디오국 PD 40인은 전면적인 제작 중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소속으로, 2012년 파업 이후 입사한 경력 직원들도 모두 언론노조 소속이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상당수가 파행 송출되고 있다.

25일 MBC 라디오국 PD 40인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제작 자율성 말살의 최종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백종문 부사장, 라디오 추락의 주범인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사퇴하라"라며, "이들이 물러나고 제작 자율성을 되찾는 그 날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 FM4U의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등이 결방되고 'K팝 50', '낭만가요', '꿈의 팝송'과 같은 음악 특집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다만, 뉴스 프로그램과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은 정상 방송한다. 

라디오 PD 40인을 비롯 편성 PD 26인도 이날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지난 22일에는 아나운서 27인이 제작거부를 선언한 상태로, 벌써 400명이 넘는 MBC인이 방송 거부와 제작 거부를 선언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가 가결돼 파업 찬성에 뜻이 모아지면, 2012년 이후 5년만에 MBC 노조는 다음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