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취임 후 대구를 첫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지하철노조 노동자학교에서 '진보정치와 노동이야기'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간담회는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10여명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 대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현황과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비정규직 정규화를 자회사 설립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말하며, "불안정한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자회사 고용이 아닌 공사의 직접 고용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정규직 직군 내에서도 임금격차 등 여러가지 문제가 심하기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고용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가스공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회사 문제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 추진 현황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의당이 나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본사에만 비정규직이 약 20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