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꽃가루 주의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공기 중 꽃가루 농도는 4월과 5월에 이어 9월에 세 번째로 농도가 높아 가을철 알레르기 질환자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인하대학병원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의 2015년도 꽃가루 농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8월 말부터 10월까지 공기 중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고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을철에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은데, 주로 쑥, 돼지풀 등의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녀 알레르기를 유발하며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등 수목 꽃가루가,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코점막을 자극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지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열이 나지 않고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생활과 산업' 코너의 '꽃가루 농 위험지수'를 확인하거나,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누리집(www.allergycenter)에서 꽃가루에 대한 정보와 수도권 측정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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