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대신 검은 콩? 검은 콩에 들어있는 '이것'은?
산삼 대신 검은 콩? 검은 콩에 들어있는 '이것'은?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9.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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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차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검은 콩은 일반 콩에 비해 노화 방지 성분이 많고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에 뛰어난 식품이다. 건강 식품으로 불리는 블랙푸드를 대표하는 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검은콩에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 좋은 성분이다. 바로 이 성분이 검은 콩에 들어있다. 검은 콩은 일반 노란 콩과 비교할 때 이소플라본의 양이 많지 않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무려 4배 이상의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인공적인 에스트로겐이 일으킬 수 있는 유방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어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좋다. 검은 콩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이소플라본 성분 덕분이다.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글리시테인은 항암 물질 중 하나로 노란 콩의 껍질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검은콩의 껍질에서만 1g당 500ug이 검출된다.
 
▲ ⓒ 팁팁뉴스 장하림기자

그뿐만 아니라 검은 콩에는 산삼의 주성분으로도 유명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사포닌은 해로운 과산화지질 합성을 막아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콩에는 육류만큼이나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어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된다. 또한, 검은 콩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
 
검은 콩은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함께 먹는 것도 좋지만 수시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검은콩 차를 만들어 먹는 것이 섭취하기 쉽고 편할 것이다. 검은콩 차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가 제거된 검은콩을 달궈진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넣고 달달 볶아준다. 콩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가 날 때까지 볶아주자. 
 
이렇게 완성된 볶은 콩을 넣고 물을 끓이면 검은콩 차가 완성된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컵에 뜨거운 물을 받고 볶은 검은콩을 1~2개 정도 넣어 먹어도 좋다. 커피 한 잔이 생각 날 때 검은 콩 차 한잔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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