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개인주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용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용어는 바로 '노비즘(nobyism)'이다. 

'노비즘(nobyism)'이란 철저한 개인주의 바탕을 둔 사고를 뜻하는 것으로,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상관없지만 내집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식의 태도를 말한다. 이웃이나 사회에 피해가 가는 것은 상관없지만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의미이다. 

노비즘은 이기주의적 의미인 님비현상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님비(NIMBY)는 '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내 뒷마당에는 안된다는 뜻이다. 즉 쓰레기 소각장, 교도소 등 이런 시설들은 사회에 필요한 건 맞지만 자신이 사는 동네에 설치하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웃이나 사회에 피해가 가더라도 자신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지만, 막상 자신과 관련된 일에는 극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개인주의적 사회상을 많이 보이고 있으며, 이로인한 문제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나 자신도 중요하지만 사회는 구성원들이 함께 이루어야하는 것이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사회도 중요하다. 혹시나 자신이 노비즘은 아닌지, 철저한 개인주의는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