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 간 질환 주의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 간 질환 주의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09.1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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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염, 간 경변, 간 섬유증

잦은 술자리는 간에 무리를 주곤 한다. 그런데, 알코올이 간으로 집중되어 분해되는 과정 중에 알코올이 직접 간을 손상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영양 불균형과 알코올의 응고성으로 인해 간 기능이 약화되는 것이다. 이는 해독 능력 저하, 간장병 발병의 원인으로, 간에 대한 알코올의 작용은 간접적이나 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코올성 간 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술자리가 잦은 현대인들에게 쉽게 생기는 것이 바로 '지방간'이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간은 그 능력을 바로 회복할 수 있지만, 계속 술자리가 생겨 과음이 생활화되면 지방간을 얻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 활동을 억제하고, 지방을 합성하는 활동을 증가시켜 상습적 음주자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빈도는 80% 이상으로 대단히 높은 확률을 가진다. 

알코올성 '간염'은 여러 날에 걸쳐 폭음한 경우 생기곤 하는데, 알코올이 직접 간세포를 파괴하거나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파괴되어 일어나게 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간 장애로 인해 사망자의 30%에 육박한 비율을 차지하며 앞서 말했듯 알코올 중독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위험인자로 간경변증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성 간염이 발전되거나, 알코올이 직접 간세포에 작용하여 발생하는 간 섬유증에서 발전해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간 경변'에도 주의해야 한다.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큰 질병으로 이어지므로 과음은 되도록 자제하도록 노력하자.
 
마지막으로 간세포 주위에 딱딱하고 가는 실 같은 단백질이 증가하여 간세포를 둘러싸 조이게 되는 '간 섬유증'은 간세포가 괴사하지만, 염증세포의 침투는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간 해독에 좋은 식품으로는 간에 쌓인 오·폐물과 독서 제거에 탁월한 결명자가 있으며, 간 기능 강화에 좋은 부추, 약해진 간 기능 회복에는 모시조개가 좋다. 간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건강해지기 매우 어렵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신다면 술 섭취 횟수를 줄이고, 간 기능 검사도 받아보는 등 건강한 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리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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