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이용…카셰어링 서비스 확산
간편한 이용…카셰어링 서비스 확산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09.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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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새로운 가지 '카셰어링' 서비스
▲ 그린카 (사진 = 그린카 홈페이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협력 소비'에 근간을 둔 경제 방식으로, 최근 자동차에도 이러한 공유경제가 스며들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으로, 렌터카 업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고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쓰는 것이다. 즉,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제도이다.

외국에서 먼저 자리 잡은 카셰어링은 지난 몇 년 사이에 국내에 들어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 지역까지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며, 이용객도 크게 느는 추세다. 

카셰어링은 저렴한 비용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10분 단위로 이용하는 등의 장점은 많은 이의 사용을 끌어냈다. 카셰어링은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제도와 법규를 고려해 대부분 렌터카 제도를 변형해 활용하고 있으며, 렌터카 대여 조건과 마찬가지로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넘어야 가입할 수 있다.

각종 IT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를 쓰고 관리하는 절차도 매우 편리해졌다.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및 반납이 가능하고, 회원가입 시 대여할 때마다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Green Car)’와 2012년 제주도 렌터카 대안으로 시작한 ‘쏘카(SOCAR)’가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것이므로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일 것이다. 차량 내 금연은 기본이고, 주유량이 절반 이하일 땐 다음 이용자를 위해 차 안에 비치된 주유 카드로 주유를 해두어야 한다. 또한, 다음 이용자를 위해 반드시 반납 기간을 준수하자. 

카셰어링 서비스가 무인대여 서비스로 이용되는 만큼 말하지 않아도 이용자 간의 배려를 중요시 여기며 올바른 카셰어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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