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때 손따기, 효과 있을까?
체했을때 손따기, 효과 있을까?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9.1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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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되지않은 바늘사용, 2차감염 일으킬 수 있어..

급체했을때 흔히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손부터 따자'라는 말 일 것이다. 체했을때 손을 따는 것은 가장 많이알려진 민간요법 중의 하나로, 실제로 많은 이들이 체했을때 손을 따고 있으며, 효과를 봤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체했을때 손을 따면 효과가 있을까. 

많은 이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가장 위험한 민간요법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예전부터 체했을때 손을 따는 것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 요법'의 일종으로 아픈 부위에 피를 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집에서 손을 따는 경우는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어르신들이 손을 딸때는 흔히 머릿기름을 바르기위해 바늘을 머리카락에 대고 긁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하다. 보통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일반바늘은 소독되지 않는 상태에서 손을 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자칫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소독되지 않는 바늘을 사용하여 손을 딸 경우 자칫 패혈성 쇼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피부조직 손상을 유발 할 수 있다. 특히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이나,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더욱더 가정에서 손을 따는 것은 위험하다. 

가정에서 급체를 했을때 무작정 손을 따는 것보다는 지압, 한방차, 족욕 등을 먼저 먹어보고 경과를 관찰해야한다. 만약 구토, 설사, 열 등의 증상이 반복되고 계속 속이 좋지않다면, 병원에 즉시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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