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가을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이다. 가을이 되면 공기 중에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고 일교차가 많이나기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감기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비염은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기때문에 환절기만되면 콧물, 재채기를 끊임없이 한다. 그런데 재채기를 할때 주의할 점이 있다. 

재채기는 코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경련성 반사 운동으로, 한번 재채기를 하면 사방팔방으로 침방울이 튄다. 특히나 밀폐된 공간에서 재채기를 하는 경우에는 사방팔방으로 튄 침방울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감기를 옮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  

재채기를 할때 손수건, 휴지 등으로 코나 입을 막고 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손수건, 휴지가 없는 경우 손으로 막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으로 막고 재채기를 하면 침방울이 손바닥에 묻게되고 이 손으로 인해 다른 곳이나 물건을 만지게되면 침방울의 병균들이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에 손으로 막는 것은 좋지않다. 

올바른 재채기 에티켓은 무엇일까. 만약 휴지나 수건이 없을 경우 옷 소매 위쪽으로 코나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는 것이 좋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재채기를 할때 팔꿈치에 재채기를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이 자세는 양팔을 들어 올리는 춤 댑을 닮은 자세로 재채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댑댄스는 힙합가수들이 많이 하는 제스처로, 한쪽 팔로 얼굴을 가리고, 다른 팔은 바깥으로 뻗는 춤을 말한다. 

무심코 하는 재채기에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병균들을 옮길 수 있다. 평소 손수건이나 휴지등을 챙기고 재채기가 나올때 가리고 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손수건이나 휴지가 없다면 팔꿈치에 재채기를 하는 방법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