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 갈 때 '작은소피참진드기' 주의
벌초·성묘 갈 때 '작은소피참진드기' 주의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9.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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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증상과 예방법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나 성묫길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풀숲이나 잔디 등에 들어갈 때는 진드기 및 풀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중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 진드기에 물려 올해 들어서만 31명이 사망한 가운데 가을철 야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 되고 있다.
 
특히,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사망률이 30% 가까이 이른다. 풀밭이나 야산에 사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4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야생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데, 애완동물에 붙은 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붙어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열 될 수 있는데, 고열과 구토,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대게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비슷하여 방치하다가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위험하다.
 
바이러스 질환이다 보니 치료제가 없어 연세가 많고 면역력이 약할수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애완동물과의 산책 후에는 애완동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등산을 가거나 풀숲에 들어갈 때는 가능한 피부가 보이지 않게 긴 옷과 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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