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오는 9월 26일부터 전국의 만 75세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백신을 접종하고 2~4주후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되며,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월~1월 시작해 4~5월까지 유지되는 시기를 고려해 해당 접종시기를 정한 것이다.

올해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도즈로 지난해에 비교하여 약235만 도즈가 늘었고 특히 어르신용은 별도로 관리하여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지만, 65세이상(1952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대한노인회와 협력하여 안전사고 없는 편리한 예방접종을 위해 분산접종을 진행하는 것이다. 
 

접종기관은 지정 의료기관 및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무료접종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전 예진시에는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야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다음 귀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지 않도록 푹 쉬어야하며,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 만약 접종 후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한다. 

한편,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1회 접종대상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도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