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아이를 위해 100일 잔치를 한다. 요즘에는 셀프 100일상을 차리는 부모들이 많은 가운데 100일잔치를 한 모습을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막상 100일잔치는 왜 하는 건지 물어보면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  

100일잔치는 아기의 건강, 무탈,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과거에는 워낙 아기들이 열악한 환경때문에 아기들이 사망하는 일이 많아 100일을 무사히 넘긴 것을 기뻐하며 잔치를 열었다. 100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로 인식되기때문에 100일동안 건강하게 자라면 이후에도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100일잔치는 100일동안 아기가 아무 탈 없이 자란 것을 축복하고 한 인간으로 성장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의미인 것이다.    

또한 100일에는 백설기, 송편, 수수팥떡, 인절미 등 다양한 종류의 떡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떡을 하는데는 다 의미가 있다.

하얀 백설기는 아기의 무병장수를 뜻하며, 송편은 속을 넣지않는 것과 꽉 차게 넣은 것으로 빚는다. 속이 빈 송편은 마음에 근심이 없기를 바라는 뜻이며 속이 꽉 찬 송편은 지혜로움이 꽉 차라는 의미이다. 수수팥떡은 부정을 막아주는 주술적 의미가 있으며, 인절미는 차지고 단단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오늘날은 100일잔치를 간소화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잔치를 크거나 간소화하는 등 규모보다도 소중한 아기를 위한 100일잔치의 의미를 잊지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