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오인할 수 있는 '섬망' 어떻게 다를까?
치매로 오인할 수 있는 '섬망' 어떻게 다를까?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09.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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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섬망의 차이

기억력이 떨어지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는 경우 우리는 흔히 '치매'가 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무조건 치매라 단정 지을 수 없다.

 
치매와 그 증상이 비슷한 '섬망'은 적절한 검진으로 원인을 해결한다면 증상이 회복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매와 섬망은 문제 행동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원인과 치료, 경과 등이 다르므로 이 두 질환을 잘 구분해서 알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섬망의 주요 증상은 의식 혼탁, 즉 각성상태와 혼수상태의 중간 상태가 나타난다. 이런 의식 장애의 상태는 하루 중에도 각성과 혼수의 상태가 번갈아 오고 가며, 주로 시각적인 환각이나 착각이 많다.
 
섬망은 발병이 급격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발현 시점이 명확한 반면, 치매는 서서히 시작되는 경과를 밟으며,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섬망은 의식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지만 치매 초기에는 의식이 명료하고 또렷하며,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섬망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섬망 환자는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섬망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약물은 중단하고 유효한 소량의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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