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10월...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09.2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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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는 이유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시기인 요즘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 명의 '비브리오'와 미생물에 감염되어 오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염증 반응이 나오는 '패혈증'의 합성어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이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 부위에 침입하면서 감염되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에 주로 집중된다. 일반적으로 오한, 발열, 설사, 복통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나며, 어패류 섭취 시와 오염된 바닷물 접촉 시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주의해야 한다. 
 
피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일 경우 잠복기는 약 12시간이며, 발열 후 36시간이 지나면 하지에 발진과 부종이 발생하고 수포, 출혈성 수포가 생기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할 수 있다. 어패류 섭취로 인한 감염일 경우에는 잠복기는 약 2일 정도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건강한 사람은 장염 정도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간 질환자나, 당뇨병, 폐결핵 등의 만성질환자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 감염될 경우, 혈류감염을 일으켜 저혈압 피부 괴사와 반상 출혈 등의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하고 치사율을 더욱 높여 매우 위험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의 경우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더 끓이고, 중기로 익힐 때는 추가로 9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브리오균은 염분이 없는 물에서 사멸되는 특징이 있는데 재료를 준비할 때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이 외에도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도마나 칼 등 조리 도구는 70~80도의 뜨거운 물로 소독한 후 사용하고,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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