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양파나 부추와 같은 파속 식물이며, 알린이라는 복합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알린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전반적인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마늘 특유의 냄새 역시 알린 덕분이다.

 

마늘에는 망간과 비타민 B6와 C, 셀레늄, 섬유소가 들어있어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며, 알린은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춘 건강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늘은 생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구워서 먹는다면 단맛과 맛있는 성분이 훨씬 증가해 위장장애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마늘은 굽는다고 해서 영양이 파괴되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늘을 굽게 되면 마늘 특유의 매운맛이 사라져 먹기에 훨씬 좋고 소화 및 흡수율도 높아진다.
 

마늘을 굽게 되면 알린성분이 현저히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운 마늘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마늘 특유의 항균, 상균 효과는 줄어들디만 항산화 물질 활성도가 생마늘보다 50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생마늘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강하고 자극적인 맛에 의해 위가 쓰릴 수 있지만, 생마늘을 구워 먹으면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은 양의 마늘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하루에 통마늘로 2개 정도가 적당하다. 마늘을 익혀 먹는 것뿐만 아니라 마늘가루나 마늘 환, 흑마늘로 발효하여 만든 제품 등으로 섭취하는 것 역시 자극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